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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콜버스' 도입, 승객이 부르면 버스가 갑니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3-05 21:04:16 수정 2024-03-05 21:04:16 조회수 6

◀ 앵 커 ▶


대규모 국가산단이 있는

영암군 삼호읍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승객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낮 시간대에는 비교적 승객 수요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영암군이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이른바 '콜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불국가산단이 위치한 

영암군 삼호읍의 한 버스 정류장.


'콜버스'라는 이름을 내건

16인승 미니버스가 달려옵니다. 


콜택시처럼 승객들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영암콜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탑승하기 30분 전에 스마트폰 어플이나

콜센터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st-up ▶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출발지와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손쉽게 콜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보니

출퇴근, 등하교 시간대에 

버스 승객 수요가 집중되는 영암군 삼호읍.


반면 낮 시간대에는 승객 수요가 적어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콜버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불필요한 노선을 거치치 않고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고,


승객이 없는 시간대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 INT ▶ 서평곤

"우선은 GPS 잡아서 출발 해놓고 제가 원하는

위치에다 하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INT ▶ 정창재/영암콜버스 운전기사

"(기존에는)정해진 구간만 다니다보니까

더 많은 승객이 삼호읍 주민이 이용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승강장으로 달려가서 승객을 모시고.."


낯선 시스템에 적응하는데는

시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김영숙

"나이있는 사람은 (호출)전화해야 되고..

(기존에는)시간만 보고와서 기다려서 

타고 가면 되는데 번거로운 일이라고.."


◀ INT ▶ 우승희/영암 군수

"초기에는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확실히 되면 또 필요하신 분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훨씬 더

편리하게.."


영암군은 시범 운행기간 수집된

승하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암 전 지역으로 콜버스 운행 확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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