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의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유일하게 공무원이 운영하는 '해남미소'가
연간 매출액 23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해남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신뢰성과
다양한 기획행사, 상품 디자인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산업화 하는 창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남고구마를 이용해 반건조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입니다.
최근 이 업체는 고구마 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제품개발과 디자인, 특허등록까지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지원했습니다.
◀ INT ▶ 김남일 / 해남개발업체 대표
해남미소와 협업을 통해 매출도 늘어났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양돈업체에서 돼지고기 가공품 제조업체가
된 해남의 이 업체는 2년 전부터 다양한
판매방식을 도입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 INT ▶ 최희진 / 농업회사법인 전략기획팀장
패키지부터 다 해남미소에서 도와주셔가지고
이렇게 예쁘게 (제품이)개발 됐거든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이번에 저희가 홈쇼핑도
처음으로 진행을 했는데 아주 잘 마무리가
됐고요.
해남미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237억원,
일년 전 보다 50% 증가한 규모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12년만의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모두 60여개.
이가운데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곳은
'해남미소'가 유일합니다.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홈쇼핑과 거점거래처 등을 중심으로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로를 개척해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 INT ▶ 이동호 해남군 해남미소 팀장
일단 우리 해남미소 자체가 많이 홍보가
되어야 된다고 판단해서.. 그래야지
입점해 있는 농가들 전체 농가들이
혜택을 보기 때문에
해남미소가 성장하면서 전체 판매품의 80%가
가공품으로 구성될 정도로 지역 농수산업의
제조업 전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남군수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직영 쇼핑몰.
회원수 6만3천명에 달하는 해남미소가
2024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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