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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고 넘어지고...'안전교육' 직접 체험

김단비 기자 입력 2023-12-14 07:59:31 수정 2023-12-14 07:59:31 조회수 2

◀ 앵 커 ▶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 안전체험교육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폭발과 끼임 사고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한

맞춤형 체험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탱크로리 하부 밸브에서

하얀 연기가 새어 나오더니

이윽고 폭발음이 들립니다.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폭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석유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사고들입니다.


◀ st-up ▶

"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설치한 

임시 가설물입니다.

이 가설물이 넘어지는 상황을 가정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롤러 기계 끼임 사고는 물론,


◀ SYNC ▶

현장음

"이게(안전장치) 없으면 손하고 몸까지 빨려 들어갑니다."


안전모와 안전화 등 

보호구의 중요성도

직접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여수안전체험교육장에서는

국내 최초 석유화학 체험관을 비롯해

7개 테마관에서 

70개의 교육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 INT ▶

안종주/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건립한 뒤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육장을 활용해서 안전 의식을 함양하고 의식을 습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아

'잠자는 화약고'로 불리는 여수산단은

안전체험장 도입이 절실했었습니다.


최근 6년 동안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로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건수로만 보면

전국 산업단지 66곳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학산단 특성에 맞춘 

실습과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은

재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SYNC ▶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사고 예방의 마지막 열쇠는 노사가 위험을 보는 눈, 위험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안전한 행동을 철저히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서..."


여수안전체험교육장은

내년부터 산업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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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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