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전남의 대규모 사업들이
동부권, 중부권에 집중되고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까지 확대되면서
서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이 커졌는데요.
서남권 달래기를 위한 잇따라 정책을
발표했던 전라남도가 일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도민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지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순천에 있는 전남 동부지역본부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전라남도의
조직개편안이 구체화되던 지난 5월.
서남권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 INT ▶ 박문옥/전남도의원(지난 5월)
"지금 와서 실국 단위 쪼개기로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은 균형 발전에도
역행하고 전라남도의 행정 효율성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입니다."
조 단위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들도 동부*중부권에 집중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 컸습니다.
◀ INT ▶ 김원이/국회의원(목포)
"몇 천 억, 조 단위의 SOC투자가 엄청난데
서남권을 살펴봤더니 아무 것도 없는 거에요.
동서간의 예산 투자라든가 사업 배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심상치않은 여론에 뒤늦게
서부권 달래기에 나섰던 전라남도.
[반투명] 김영록 지사가 직접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 등
서남권 발전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표하며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거듭 약속해왔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9월 26일)
"전남 서남권의 미래 100년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멋진 플랜을 이번 기회에 꼭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CG] 여기에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도
치러내면서 김 지사에 대한 목포*신안 지역의
긍정적 평가는 두달 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해 소외론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남 서남권.
잇따라 발표된 서남권 발전 전략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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