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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군내버스 무료 운행 시작.. 교통복지 강화(R)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9-01 21:20:28 수정 2023-09-01 21:20:28 조회수 19

◀ANC▶

완도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무료 대중교통을 통해 교통분야의

보편적 복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섬마을을 출발한 군내버스가

완도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대중교통인 완도군내 버스 요금이

전면 무료화 된 첫 날.

승객들의 얼굴에도 여유가 넘칩니다.



◀INT▶ 김영필 완도군 신지면

신지면에 오면서 보니까, 일전 10원도 안 받고

타고 오는데 정말로 우리나라가 (복지혜택이)

그같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INT▶ 김말임 완도군 완도읍

더 좋습니다. 무료로 버스 탄다고 하니가 사람도

더 많은 것 같고...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버스 기사들도

어르신 승객에게 요금을 받는 수고를 덜고,

안전에만 전념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조성됐습니다.



◀INT▶ 유병석 군내버스 운전사

(버스)요금에 신경 안 쓰고 손님들의

안전에만 신경 쓰다 보니까,

그전보다는 좀 더 많이 편해졌습니다.


완도군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군내버스는

8개 업체가 68개 노선에 35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객은 연간 70만명 정도로,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과 청소년 들입니다.



군내버스를 유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42억원.



갈수록 이용객은 줄고, 배차도 줄면서

실제 이용객인 교통약자들의 불편만 커지는

상황 이었습니다.



완도군은 의회와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근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전남에서 최초, 전국에서는 경북 청송군 이후

두번째 입니다.



◀INT▶ 김현철 완도군 부군수

교통약자 배려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전 군민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전환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U/완도 군내 버스가 무료 운행되면서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종규 완도읍 5일시장 상인회장

편의성이 있어 (관광객과) 어른들이 좀 자주 시장을

이용해 주실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완도군은 무료버스 이용 성과를 분석해

탄소중립정책과 버스노선 효율화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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