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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원전 오염수가 섞이고 있는 상황에
방류를 중단시키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수산물이 실제 오염됐는지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일입니다.
전라남도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지는지
알아봤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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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 내 분석실입니다.
로봇 팔이
용기에 담긴 생선을 분석기로 옮깁니다
지난 22일 완도 금일도 바다에서 잡은 갯장어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있는지 살피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가량.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실제 시작된 이상
앞으로 이같은 검사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현우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연구원
'수산물을 먹어도 된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들이 정말 객관적인 자료, 객관적인 정보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현재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출하 전과 유통, 수입 등 3단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반투명CG)
생산 단계의 감시를 맡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 2013년부터
도내 위판장과 시군에서 의뢰한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INT▶박인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물안전관리팀장
(지금까지는) 생산량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65개 품종이었지만 방류를 시작하는 24일부터는 모든 품종에 대해서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고요...
하지만 논란 가운데 하나인
삼중수소는 국내에 아직 검사기준이나
검사 방법이 없고,
스트론튬 등 다른 방사능 물질에 대한
검사까지는 할 수 없는 상황
수산물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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