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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대...'예산 확보' 관건(R)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8-11 21:20:24 수정 2023-08-11 21:20:24 조회수 7

◀ANC▶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발을
항만공사가 맡게 되면서
새로운 사후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마스터플랜 용역비를 30억 원으로 늘리고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국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새로운 사후활용을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기초조사 용역 공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박람회장의 여건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겁니다.

내년 초 기초조사 용역이 끝난 뒤에는
구체적인 박람회장 개발 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됩니다.

당초 거론된 용역비는 20억 원.

[C/G - 투명 ]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가
각각 10억 원씩 부담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에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5억 원씩을 추가로 들여
총 30억 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정찬민 /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발전사업팀장*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양질의 용역 결과를 얻기 위한 부분도 있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재부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마스터플랜 용역비와는 별도로
지역 정치권은 '국제해양관광포럼' 개최를 위한 예산도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인천, 부산의 경우 국비를 지원받아
매년 국제해양포럼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여수에도 이 같은 행사를 열어
박람회장 활용도를 높여보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기재부가 검토하고 있는 예산안에는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INT▶*주철현 / 여수갑 국회의원(민주당)*
"해수부도 동의를 했는데 작년에 거의 다 되다가
막판에 예산이 빠졌어요. 올해 정부 예산안에
안 들어가더라도 국회에서 어떻게든 성사시키도록...

성공적인 사후활용과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자질 없는 국비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항만공사와 지자체는 다음 달쯤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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