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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 시간당 67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 200여마리를 키우던 축사들이 침수됐었는데요
만 하루동안 물 속에 있었던 소들은 다행히
무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염병 우려 등 때문에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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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소 축사 지붕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소들은 머리만 간신히 물 밖으로 내놓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시간당 67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 200마리를 키우던 축사 2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화면전환)
만 하루만에 물이 빠진 축사를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축사 바닥은 걷기 힘들 정도로
질퍽한 흙으로 가득합니다.
s/u 농민들은 가축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더러운 흙을 치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김영환/축산농민
사료하고 볏짚이 다 지금 변이 묻어가지고
못쓰게 되어가지고 좀 아깝네요.
소들의 건강상태도 걱정입니다.
차가운 물에 오랫동안 잠겨있었다보니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와 임신한 소들은
전염병 등에 취약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협이 축사 침수피해 농가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축사 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예방접종도 진행했습니다.
◀INT▶ 조주환 / 함평축협 동물병원 수의사
각종 수인성 질병이나 또는 호흡기 질병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그걸 예방히기 위해서 지금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24시간 넘게 물에 잠겨 있었지만
잘 버텨준 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INT▶ 김영희/ 축산농민
이제 우리 소들이 스트레스 안받고 나하고
살아주면 고맙지요. 소들아 고맙다. 잘 견뎌줘서.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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