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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침수로 갇혔던 소 200마리 "다 살았소"(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7-25 21:20:25 수정 2023-07-25 21:20:25 조회수 1

◀ANC▶



전남 함평에 시간당 67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 200여마리를 키우던 축사들이 침수됐었는데요



만 하루동안 물 속에 있었던 소들은 다행히

무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염병 우려 등 때문에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소 축사 지붕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소들은 머리만 간신히 물 밖으로 내놓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시간당 67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 200마리를 키우던 축사 2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화면전환)



만 하루만에 물이 빠진 축사를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축사 바닥은 걷기 힘들 정도로

질퍽한 흙으로 가득합니다.



s/u 농민들은 가축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더러운 흙을 치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김영환/축산농민

사료하고 볏짚이 다 지금 변이 묻어가지고

못쓰게 되어가지고 좀 아깝네요.



소들의 건강상태도 걱정입니다.



차가운 물에 오랫동안 잠겨있었다보니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와 임신한 소들은

전염병 등에 취약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협이 축사 침수피해 농가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축사 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예방접종도 진행했습니다.



◀INT▶ 조주환 / 함평축협 동물병원 수의사

각종 수인성 질병이나 또는 호흡기 질병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그걸 예방히기 위해서 지금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24시간 넘게 물에 잠겨 있었지만

잘 버텨준 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INT▶ 김영희/ 축산농민

이제 우리 소들이 스트레스 안받고 나하고

살아주면 고맙지요. 소들아 고맙다. 잘 견뎌줘서.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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