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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생후 이틀된 아들 암매장한 친모 긴급체포(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7-11 20:50:25 수정 2023-07-11 20:50:25 조회수 6

◀ANC▶



출생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태어난 지 이틀 된 아들이 숨지자

야산에 암매장한 친모가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광양의 한 야산



빗 속에서

경찰관들이 땅을 파고 있습니다.



그리고 흙에선 나온 것들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지난 2017년 10월,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아들이 숨지자 암매장했다며

친모가 지목한 곳입니다.



S/U 경찰의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SYN▶ 인근 마을주민

"과학수사대 차가 왔고 한 10여명의 인원들이

막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니까. 마을분들이 좀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저기는 전혀 사람들 오갈때가 아니에요."



경찰은 친모인 30대 여성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6년 전, 목포의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광양의 친정 어머니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화장실에 다녀와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친정 집 인근 뒷산에

묻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아이의 출산 사실을 모두에게 숨겼다고 진술합니다.

동선이나 그런 것들이 좀 의심스럽다고 그러긴

하지만 더 조사를 해봐야된다...



앞서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벌인 목포시는

신생아 번호만 있는 이 여성의 아들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전화를 피하고

방문조사에서 아이 소재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자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이 분이 대답도 잘 안하고 아동 소재도 파악이

불가하고 이런 경우에는 우리 지침이

경찰에 수사의뢰하게 돼있거든요.



경찰은 여성이 진술한 암매장 장소에서

수색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범 여부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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