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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광양 짚라인 공사 중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기존 계약이 해지되면서
공사 개재를 위한 행정절차를
앞두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사업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 망덕산과 배알도를 잇는 공중하강 체험시설,
일명 '짚라인'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실적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 등이 드러난 건
지난 2021년 12월.
수사와 재판 등으로 인해
업체와의 계약 해지가 지연되면서
새로운 업체를 찾는 작업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 중단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져 오다
우여곡절 끝에
해당 업체와의 계약 관계가 종료됐고,
공사비 회수 등 후속 절차도
최근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INT▶
"14억 5천 3백만 원에 대해서 회수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입찰 참가 자격 제한에 대한 제재를 가한 (상태입니다.)"
광양시는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말까지 집라인 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는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적절한 업체를 구할 수 있냐입니다.
출발대와 도착대의 높이와 구조가
기존 업체의 공법에 맞게 시공돼 있어
선뜻 후속공사를 맡겠다고 나설 새로운 사업자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구조물을 보강해야 하는데,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게
문제입니다.
◀INT▶*조용익 / 광양시 관광시설팀장*
"현재 국내에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업체가
몇 군데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월에
제한 공모를 통해서 공고가 나가면 현장 설명회도 할 거고요."
광양시는
조만간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집라인에 적용할 공사 방법 등을 검토한 뒤
곧바로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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