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의 고병원성 AI 가운데
40% 이상이 전남에 집중돼있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강효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1. 올들어 전남에 고병원성 AI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금년도 AI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호주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지난 11월 15일 장흥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9개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고요.

특히 올해 바이러스는 그 병원성이 강해서
폐사가 80%에 이르고 있고 오염도도 예년 대비
6배에 이르는 그런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 발생 원인 조사를 하실텐데
가장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AI라는 것은 겨울 철새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인데요.
과거 같으면 농장간의 수평적인 전파라고 해서
인위적인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대한 방역의 초점을 뒀습니다.

지금 현재 나타나는 양상은 철새의 이동 경로에 따라서
곧바로 직*간접적으로 농장으로 유입해오는
현상이 특징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농장 중심의
방역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3. 방역수칙 미준수가 확인되는 경우
엄중 조치한다고 하는데,
농가들의 반발 우려는 없을까요?

사실 우리 가금농장 농장주들께서도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불가피하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저희가 과태료 처분이라든가
살처분 보상금을 깎는 조치라든가 이런 것들을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결국은
농가의 우리 재산을 지키고 농장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니까 그걸 이해해주시고
적극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한파가 찾아오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하는데,
전라남도의 대응 계획 말씀해주신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유례없는 AI바이러스가 왔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라든가 행정에서는 고강도 대책을
하지 않으면 막기가 어렵습니다.

(가금 농가들의) 사육밀집도를 완화시키는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아울러 농장 밖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서
광범위한 소독이라든가 오염원을 제거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AI 확산 차단을 위해 더욱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실텐데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