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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전남지역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광주전남지역 수원지의 저수율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물 절약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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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와 강진 등 9개 시군의
식수를 보급하는 장흥댐입니다.
현재 저수율은 37.4%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떨어졌습니다.
전남 지방상수도 수원지 저수량은 47.7%
농업용수 평균 저수량은 49%로
먹는물도, 농업용 물도 모두 부족한 상황.
한국농어촌공사는
골프장 등에 용수 공급을 중단했고,
가뭄 주의 단계인 섬 지역 관정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SYN▶ 김대화 과장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4개 도서에 대해서 10개 공, 그리고 물이 나오는 곳에 대해서는
개발까지 해서 1월 2월까지 빨리해서"
물 사정이 갈수록 안좋아지자
물 절약 캠페인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은
샤워 시간 반으로 줄이기 등 물 20퍼센트 절약을 위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INT▶ 임경숙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일반 시민들이 하는 건 간단한 겁니다.
샤워시간을 줄이거나 빨래를 모아서 하거나
양치할 때 물을 틀지 않고 컵에 받아 쓰는 등
작은 실천이 물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절약을 위해 양변기에 벽돌을 넣고
설겆이 할 때 물 받아서 쓰기 등 전남 각 지자체마다
물 절약 캠페인을 적극 벌이고 있고
시민들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INT▶ 조수연 목포 00 식당
"물을 아무래도 많이 썼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이번 기회에 물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식당 수도 수압을 낮추거나 양변기에 벽돌 넣기,
아니면 설거지 몰아서 하기 등
쉬운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이제 우리 모두가 스스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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