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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권 확대..협력과 집중 필요(R)

신광하 기자 입력 2022-06-13 08:00:30 수정 2022-06-13 08:00:30 조회수 1

◀ANC▶

역사문화권 특별법에서

마한 문화권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지자체마다 역사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립 마한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협력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옹관묘로 상징되는 마한의 공간은

영산강 유역에 산재해 있습니다.



금동관이 발견된 나주 반남에 이어,

영암 내동리 쌍무덤 등이 고대 마한 연구의

중심이었습니다.



CG 그러나 충청과 광주, 전남북으로

마한의 공간범위가 넓어지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목지국이 있던 충남부터 54개 마한 소국이

존재했던 지자체마다 각자의 연구와

역사문화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왕과 군장의 세력권을 찾아 부장품만 연구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해남 군곡리 패총과

읍호리 고분군 등 생활사로

연구범위가 확대되는 겁니다.



◀INT▶이정호 동신대교수

해남지역의 마한 사회가 굉장히 개방적이고 굉장히 하이브리드

융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당장 비상이 걸린 것은

전남의 국립마한역사연구센터 유치 입니다.



광주, 전북, 충남 등 광역지자체와

유치경쟁이 불가피하고, 고대 역사 연구의

연고권을 주장하는 전남 시군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학계에서도 고대의 공간을 대상으로

불확정적인 역사문화권 특별법이 지역성 또는 정체성 논란으로 확산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강봉룡 목포대 교수

그렇게 광역의 역사문화권이 마한이라는 이름으로 설정한

역사문화권의 고유한 정체성을 어떻게 확보해 낼 수 있느냐

이것이 관건인데요..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언급으로

시작된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단순히 박물관 하나 짓는 건축사업이 아닌

영산강 유역권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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