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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전남 14개 학교 신설한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3-24 08:00:26 수정 2022-03-24 08:00:26 조회수 4


◀ANC▶

학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4개 신도시에 오는 2026년까지
14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남악 오룡지구에도 고등학교 신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아침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남악 신도시의 고등학생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 대신
버스를 30여분 타고 무안읍 소재의
학교로 향합니다.

◀INT▶ 권민수/무안고등학교
\"확실히 친구 중에는 통학 거리가 머니까
불편해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학교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남악 오룡지구 내
고등학생은 천 6백여 명.

유일하게 한 곳 있는 고등학교는
수년 째 정원 초과 상태입니다.

기숙사 운영을 줄이는 대신
학생 사용 공간을 늘리고 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학생을 감당하긴 어렵습니다.

◀INT▶ 김도운/남악고등학교
"교실이 아무래도 좀 좁아서 협소하고
선택과목 같은 경우는 한 반에 책상이
25개씩 있다고 하면 거기에 더 많은
인원이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악 오룡지구를 비롯해 광양과 순천,
나주 등 도내 4개 신도시에 2026년까지
14개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설유치원 3곳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진행중이거나 올해 의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남악 오룡지구에 추진되는
고등학교의 경우 전남이 단일학군으로
운영되는데다 전체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어
교육부 심사 통과에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INT▶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올해 11월 교육부 중기투자심사에 제출하고요.
최종적인 목표는 내년 4월 심사 통과를 목표로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현행 규칙상 고등학교 신설 조건은
'공동주택 6천 세대 동시분양' 등으로
지역 중소도시에서 충족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

그래서 전남도의회는
이같은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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