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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남의 확진자는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무안군청에서는 공무원 20여명이 확진돼
업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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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건설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코로나19로 확진된 건 지난 12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전수검사 결과
2개 과를 중심으로 2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따라
건물 폐쇄 없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SYN▶ 무안군 관계자
"그 직원이 확진 판정 전에 보균 상태였다면
(지난주) 목요일이나 수요일에 이미 있었다면
전파됐을 확률도 있을 수 있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해
병동 일부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던
목포의 한 요양병원.
이번엔 다른 병동에서 환자를 중심으로
5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밖에도 순천과 나주지역
고위험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전남의 하루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천 930명을 기록했습니다.
동일집단 격리를 통해
감염률을 낮출 수 있었던 델타 변이와 달리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은 격리자들도
빠르게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INT▶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오미크론은 동일집단 격리하게 되면
대부분 확진되고 감염이 굉장히 빠르게
되고 있어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2회 PCR, 주3회 신속항원 검사 등
사실상 매일 검사를 실시하고
중증화율을 낮추기 위해 입소자 가운데
미접종자의 접종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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