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수업거부' VS '문제 없다'

입력 2021-06-02 07:55:21 수정 2021-06-02 07:55:21 조회수 2

◀ANC▶

전남도립대 산업디자인학과 1,2학년 학생들이
교수의 부실 수업 등을 이유로
수업거부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도립대학교 건물 곳곳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쓴 입장문이 붙어있습니다.

학과장인 A 교수의 수업을 거부한다는
내용입니다.

수업이 부실하고 개인적인 일을 시킨다는게
이유입니다.

◀SYN▶1학년생
"한 페이지를 몇주간 수업을 하셨고 그 페이지에는 중요한 내용이 별로 없는 수업이었어요. 학생들의 불만이 많아졌죠."

◀SYN▶2학년생
"(외부 업체의 일을) 도와드리기 힘들다 했는데 교수님께서 '그래도 이건 업체와 약속을 한 것이다. 해야한다'고 강요하셨고."

C/G]학생들은 또 평소 학점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급도 반복했다고 주장합니다.

A 교수에 대한 수업거부는 2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공과 연관성이 없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등
당시 제자들이 부실수업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SYN▶ 산업디자인과 졸업생
"(A 교수가) 유아교육과에 있다가 (산업디자인)과가 생기면서 오셨어요. 그러다보니까 관련지식도 떨어지고.."

이에 대해 A 교수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중점으로 강의를 진행했고, 학점에 대해
부적절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외부 업체의 일에 대해
학생들의 동의를 거쳤고,
자신도 함께 참여해 강요는 없었다면서
앞으로의 진상조사에서 의혹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립대 측은 A 교수의 학과장 보직을 해임하고
전남도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INT▶ 박문옥 / 전라남도 의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로 대체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학생들은
A 교수가 여전히 수업과 채점을 맡고 있다며, 도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 강사 대체를 학교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