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중대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박대성이
오늘(4)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냐는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이
오늘(4)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박 씨는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왔습니다.
범행 사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변했습니다.
◀ SYNC ▶ *박대성*
<기억 안나요?> "죄송합니다."
이어 사건 당일
구제적 범행 동기과 관련해서는
어중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SYNC ▶ *박대성*
<기억 전혀 안나요?>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어디까지 기억나요?> "..."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박 씨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 SYNC ▶ *박대성*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지난달 26일 박대성은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순천의 한 요식업을 운영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 여고생과는
원한 또는 금전적 관계가 전혀 없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폭행 전과는 있었고,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INT ▶ *송창원 /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이성적·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입니다. 피해자를 따라갔던 것도 기억 못하고..."
경찰은 박대성의 이상동기 범죄 여부를
분석한 뒤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며,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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