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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 박영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입력 2021-05-31 07:55:15 수정 2021-05-31 07:55:15 조회수 1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전남에도 많은 유공자와 함께
이 분들을 지원하는 보훈지청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남서부보훈지청 박영숙 지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Q. 먼저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호국보훈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국가가 보답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6월은 현충일이 들어있습니다. 또 6월에 육이오(6.25)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제1, 제2 연평해전이 발생했던 달이기도 합니다.
보훈을 어느 특정 기간을 정해두고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죠, 이렇게 국난이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정부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지정하여 운영하는 것입니다.

Q. 전남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아는데 얼마나 있고, 어떤 분들이실까요?

네 전국적으로는 보훈대상자가 약 84만명입니다. 그 중 3만 5천여명(4.2%)이 우리 전남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고요. 국가보훈대상자를 구분하자면 크게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 이렇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독립유공자에 대해 말씀드리면,우리나라는 일본의 침략에 따른 1910. 8월 한일병합조약부터 1945. 8월 15일까지 일본에게 주권을 침탈당한 치욕적인 기간이 35년간이나 됩니다.
그 때, 우리민족이 온갖 탄압을 받던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을 하시다 체포되거나 순국하신 분들을 독립유공자라고 합니다. 전국 생존 22분이 계십니다. 또, 국가유공자는 광복이후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였거나 희생한 사람인데요.

Q.보훈지청은 이 분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희생과 공헌의 정도에 따라 보상하는데요, 그 생활수준과 연령등을 고려하여 지원에 차이가 있음을 전제하며 말씀드립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월 지급하는 보훈급여금이 있고요, 아파트 특별분양 등 무주택자 주택지원과 장기저리의 융자, 국가유공자 본인과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취업지원 그리고 보훈병원과 위탁지정병원을 통한 의료지원 등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몸이 불편하시거나 고령인 보훈가족에게는 보훈섬김이를 통해 가정방문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거리 거주 보훈가족을 위해 찾아가서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해 드리는 『이동보훈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유공자 사망 시에는 국립묘지에 안장함으로써 마지막 예우까지 해 드리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시청자분들에게 소개해주시죠

먼저, 6·25전쟁 당시 전장, 생활상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6.25,전쟁과 삶」사진전과 우리지역의 현충시설 사진을 입체로 표현하여 마치 눈앞에서 보는듯한 현장감을 주는「현충시설 입체사진전」을 개최합니다. 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현충시설 그리기,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 캘라그라피, 나라사랑도자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친숙하고 재미있게 보훈에 대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호국보훈의 달 행사와 홍보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상에서 영상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시청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도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 만큼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웃에 있는 보훈가족에게 감사함을 표해보는 그런 뜻 깊은 한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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