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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테마파크 훈련사 '심적 고통'

김윤 기자 입력 2021-05-06 07:55:14 수정 2021-05-06 07:55:14 조회수 1


◀ANC▶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진 뒤, 훈련사들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발 여론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도 아니어서,
진도군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훈련사의 지시를 받은
진도개가 놀잇감을 장난감 통에 집어 넣습니다.

능숙하게 뒤로도 걷고

(효과) " 자 이번에 뒤로 걸어..대한아, 좀 더 귀엽게 걸어봐"

신나게 달려와 훈련사에 안기기도 합니다.

(효과) "자 대한이 여기 안겨. 으차. 잘했어"

평일 오전 진도군 진도개 테마파크의 공연으로
관람객도 수십 명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INT▶류진철 씨 가족*서울시 용산구*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지금 여기와서 봤을 때는 (학대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좀 과장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진도개 테마파크 학대 논란 이후
진도군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공연이 학대가 아니라는 대답이 전체의 87%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학대 논란 이후 진도개 테마파크에는 욕설과 비방전화가 이어지면서 훈련사들이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박초원 훈련사
"조금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더라고요. 욕설을 심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금 울컥 하더라고요."

진도개 테마파크 논란으로 새삼 주목받게 된 천연기념물 진도개.

학대가 없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순혈 진도개의 보존에만 치중된
진돗개 관리체계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되짚어보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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