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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회 예배 강행..사회적거리두기 2단계'혼선'

신광하 기자 입력 2020-08-23 21:15:29 수정 2020-08-23 21:15:29 조회수 0

◀ANC▶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다시 강화된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종교단체에 대한 집합예배 중단 요청에도
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있었고, 시군마다
적용 업종이 달라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등록신자수 5천명에 달하는
목포의 한 대형교회.

일요일 오전 예배에 참석하기 위한
신도들의 차량이 잇따라 들어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단계가 격상되면서 집합예배 중단요청에도 예배를 강행한 겁니다.

교회 안을 들어가봤습니다.

예배당 1층에만 줄잡아 1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고층에 마련된 좌석까지 합하면
최소 200명은 넘습니다.

실내공간에서 50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다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어긴 겁니다.

◀SYN▶ 교회 관계자
"아까 시청에서 와서 점검을 하고 갔거든요? 저희는 규모가 있으니까 최대한 줄여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대형 교회는
예배 제한을 금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CG/ 또 전남도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표하면서 영업제한 업종을 열거했지만,
행정명령을 동시에 내리지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행정명령을 시군에 위임한 청소년 시설 가운데 PC방은 더욱 혼선입니다.

전남도의 행정명령을 그대로 적용한 목포시는 PC방과 노래방의 운영을 주말부터 중단했지만, 무안군에서는 여전히 영업하고 있습니다.

◀INT▶ 무안군 PC방 업주
"운영중단이요? 아니요 아직..(전달은 못 받으시고?) 네 월요일부터 아마 (운영을) 안 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2주간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시작이자
코로나 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휴일,
경찰과 지자체에는 방역지침 위반 문의 전화가 속출하는 등 혼선을 빚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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