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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불법 주*정차..단속에도 '요지부동' (R)

입력 2020-08-19 08:05:32 수정 2020-08-19 08:05:32 조회수 0

◀ANC▶
목포MBC 기획보도 '관광도시, 우리가 만듭니다' 순서입니다.

불법 주정차 문제를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닌 것같습니다.

매년 단속이 강화되면서 과태료 부과건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평일 낮 목포시 왕복 4차선 도로.

갓길 주차한 차량들로 대부분의 도로가
사실상 2차선 도로입니다.

골목 모퉁이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버젓이 주차한 차량도 눈에 띕니다.

목포시 불법주정차 단속반과 함께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인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이른바 즉시단속구역에서만
수십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SYN▶ 시청 단속차량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차한 차량들, 차량이동하세요."

단 하루만에 불법 주정차 적발 댓수는
모두 140여대.

C.G 목포시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지난 2017년 40,270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9,589건으로
하루 평균 190여건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안전신문고' 등
시민들의 신고만으로도 2만건 이상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단속 건수만 늘어났을 뿐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는게 시민들의 평가 입니다.

◀SYN▶ 인근 상인
"단속을 하나마나에요. 그 사람들은 신경을 안써.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오면서 차량이 불쑥불쑥 나오니까 깜짝 놀라요.

특히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로 불법 주정차 관리가
이뤄졌는데도, 올해만 2만여대가 단속됐습니다.

◀INT▶ 나철주 팀장 / 목포시 교통행정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상반기에는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로 시행을 했고요. 정류장, 모퉁이, 소화전,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선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한 도시의 기본이 되는 주정차 질서.

대한민국에 4곳 뿐인 관광거점도시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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