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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목포대 박민서 총장

김윤 기자 입력 2020-08-06 08:05:22 수정 2020-08-06 08:05:22 조회수 0

◀ANC▶
뉴스와 인물 순서 입니다.

목포대 의대 유치 문제가 전남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사자인 목포대 박민서 총장을 초청해
의대유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END▶

1.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어제(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추진위원회 구성과 발대식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학교에 의과대학 유치는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7월23일 당정협의회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의과대학이 없는 곳에 신설 대학을 만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30년만에 온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그래서 우리 지역 8개 시군의 시장 군수라든지 의회, 지역 국회의원, 기업체, 시민단체 전부 모였습니다. 여기서 결집된 힘을 모아서 의지를 중앙정부라든가 당에 전달해서 의대를 기필코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고 유치 위원은 5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목포대 의대설립 추진의 역사가 상당히 깁니다. 30년 전인 1990년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동안의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1990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는 백만인 서명운동도 시작했고 2013년에는 목포대학교에서 자체 용역조사를 했습니다. 거기서도 의과대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게 나와있고 2017년 4월 7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이었는데 지역 인재와의 대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기 오셔가지고 우리 학교에서 의과대학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고 또 유치를 위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기에 굉장한 기대를 걸고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윤소하 전 의원 국립보건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그래서 용역 결과가 세종 충남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군산 전북대병원이 있는데 보통 1.0 비용 편익 분석이 우리는 1.7이 나왔습니다. 1.7이라는 것은 타당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실용성이 높다고 나왔습니다.

3. 목포대 의대가 위치한 전남 서남권의 전국에서 가장 섬이 많고 의료환경도 낙후돼
있습니다. 목포대 의대가 유치된다면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까요?

전남에 482개 섬이 있습니다. 거기서 60%가 서남권에 치우쳐 있는데 다시 말하면 응급헬기가 뜨는데 1년에 1300회가 뜹니다. 그런데 동부권에서는 200회 사용하고 나머지 1100회가 우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진료 환자가 많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또 7개 중증 질환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물론 여기서도 할 수 있지만 의료라는 것은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지 어느 개별적인 서비스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도 굉장히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4. 끝으로 목포대를 사랑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역 시청자들을 위해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지를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0만에 온 기회가 목전에 다가와 있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물론 의대유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민들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도 했는데 순천시는 700명, 우리는 오늘 오후에 6600명이 상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백만인 서명운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과대학이 옴으로써 우리 지역의 교육 수준이라든가 고용효과라든가 여러 효과가 많습니다. 특히 경제적 유발 효과는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의대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서 우리 지역이 훨씬 발달할 수 있는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전남 서남권 도민께서 많은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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