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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파업 하루만에 '정상화'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2-07 21:11:14 수정 2020-02-07 21:11:14 조회수 1

◀ANC▶
목포시내버스가 파업 하루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한해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시내버스 파업에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시내버스가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파업 하루만입니다.

목포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 임금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임금 월 20만원 인상과 목포시에서
임금인상분 13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소급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 미확보 시 노조는 회사에
임금인상분을 요구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습니다.(CG)

이 단서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제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가 결국 한발
물러나 회사측의 입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 속에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순임
시장 보러 나왔는데 화가 많이 나죠.
추운데 나와서 다시 들어갔는에..

임금인상 소요액 전액을 목포시가 지원하기로
했는데도 지원확약서 등을 끝까지 요구했던
버스회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태원여객 등은
목포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비롯해 1년에
수십억원의 혈세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임금 지급
관련 세부적 사항을 가지고 노조와 의견대립을 보여 결국 파업을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INT▶ 박순이
시민 불편하게 하면 안되죠. (노사가) 서로
잘해야죠..(버스회사에) 세금 많이 나가는데
(시민들) 화가 나게 하면 안되죠..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것은 36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버스회사 노사 갈등을 제때 중재하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 목포시 역시
행정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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