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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운행 중단.. 시민 불편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2-06 21:11:31 수정 2020-02-06 21:11:31 조회수 1

◀ANC▶
목포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민의 발을 볼모로 요구를 관철시키려 한
시내버스 노사의 강경 방침으로
파업은 이미 예견됐지만,
목포시와 시의회의 대처는 미흡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른 아침 목포의 한 버스정류장

추위에 떨며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조명희
청호시장에 가려고 40분 넘게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와요..

목포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은
하루종일 불편을 겪었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INT▶ 김화평
파업하는지 진짜 몰랐어요. 기자님 안만났으면
저 계속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버스운행 안하면) 말을 해줘야죠.. 미리..

◀INT▶ 김영자
30분 기다렸어요. 진짜 너무 추워요.
오늘 같은 날은.. 식당에 일다니고 있는데
(버스가) 오는지 안오는지 모르면 안되죠.

목포시내버스 노조는 월 20만원에 해당하는
9% 임금인상을 놓고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목포시가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했지만 시민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중재에 나선 목포시는
버스회사 재정여건을 고려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 13억 3천만원 지원을 약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뿐만 아니라 임금인상분을
매년 지원하겠다는 지원확약서를 목포시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목포시는 예산심의는 의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확약서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CG)

버스회사측과 노조, 그리고 목포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

목포시의회가 임금인상분에 대한
지원약속을 승인해 주지 않을 경우 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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