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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오로지 그 곳에만 있는 맛(R)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1-24 21:11:26 수정 2020-01-24 21:11:26 조회수 0

◀ANC▶
오로지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옛 것이란 편견 때문에,
갈수록 귀해지는 음식 이야기가
설 연휴,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이 세상의 북쪽 끝 그린란드.

척박한 극한의 땅에 키비악이란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네 홍어처럼 삭혀서 먹는
이누이트 족의 전통 음식입니다.

바다표범의 내장을 제거한 자리에
바다각시쇠오리를 잡아 넣어 반년쯤
발효시킵니다.

◀INT▶에킬라나 헨손예슨/그린란드 누크
"키비악을 입으로 잡고 깃털을 모두 제거해요.
그런 다음 껍질을 빨아먹고 다리도 먹고 목도
먹고 날개도 먹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위는 바로 목부위에요"

스웨덴에서는 청어를 삭혀 먹습니다.

목포MBC가 1년여 동안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들고 세계 6개 나라의
삭힌 음식의 미학을 조명했습니다.

◀INT▶우베플루드베리/스웨덴 트롤하렌
"제가 다섯살인가 여섯살 되던 해에 처음
수르스트뢰밍 냄새를 맡았을때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생을 파도와 싸우고, 편견과 다퉈온
섬 사람들의 진한 손맛은 뭍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섬의 맛과 삶으로 차린 거한 상이
설 연휴 TV를 통해 안방으로 배달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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