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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태우다..순식간에 산불

입력 2020-01-21 08:01:45 수정 2020-01-21 08:01:45 조회수 0

◀ANC▶
오늘 목포의 양을산 중턱에 있는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곳 바로 옆에는 어린이집이 있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양을산 중턱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과 산불 진화대 50여명이 소방호스 등으로 불길을 잡아보지만 불길은 커져만 갑니다.

오늘 오전 10시 35분 쯤,
목포시 상동 양을산 자락에서 불이 났습니다.

62살 정 모씨가 밭에서 비닐 등
쓰레기를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겁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불길은 순식간에 산으로 번졌습니다.

불이난 곳 바로 인근에는 50여명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어린이집 쪽으로 불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SYN▶ 어린이집 관계자
"오늘 깜짝 놀랐어요 나도. 연기가 나길래 타닥타닥 소리가, 불도 보이고 그래서.."

다행히 불길은 40여분 만에 잡혀 어린이나
주민들은 대피하지 않아도 됐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을 낸 정씨에게는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 3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INT▶ 천석호 목포소방서 현장지휘단장
"주변에 가연물질이 많거나 아니면 바람이 많이 분 날 소각을 하면은 큰 화재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림에 근접한 곳에서는 소각행위를 해서도
안되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과 함께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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