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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려 무시하고 '교통시설물' 설치?

입력 2020-01-03 21:12:10 수정 2020-01-03 21:12:10 조회수 1

◀ANC▶
목포에서 차량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에
설치되고 있는 교통 시설물들의 위치가
계속 논란입니다.

원활한 교통 흐름이나 안전 문제에 대한
세심한 고려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7년 겨울,

8.8cm의 눈이 내리면서 목포 백년대로가
마비됐습니다.

비교적 낮은 언덕이지만,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도로가 막혔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화면전환----

백년대로는 평상시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데다 과속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큽니다.

◀SYN▶김칠성 / 택시 기사
"거기에서 나도 안전사고 한번 났어요..(앞차가) 능선에서 서니까 나도 모르고 가다가 거기에서 급정거를.."

최근 백년대로에 버스정류장이 추가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석달여 뒤 입주하는 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겁니다.

◀SYN▶목포시 관계자
"승강장 하나만 옮기더라도 그런 민원들이 엄청나게 저희에게 오거든요. 그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

그러나 정류장이 언덕에 설치되다 보니
눈이 내릴 경우 경우 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버스가 정차하면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과 뒤섞여 교통혼잡도 예상됩니다.

버스정류장간 거리도 문제입니다.

(s.u)기존에 설치된 버스정거장입니다.
이곳과 불과 1분 정도의 거리에 새로운
버스정류장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데 거리 규정은 없지만,
기존 승차장과 120미터에 불과합니다.

아파트 허가 당시 버스정류장 설치 계획과도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내리막길에 설치하면 위험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최근 언덕에 설치되던 횡단보도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달 재심의가 열립니다.

목포시는 횡단보도 재심의 결과에 따라
버스정류장 위치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며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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