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9년 한해동안 목포 원도심은
전국적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이 늘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는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019년 초부터 목포 원도심 일대는
전국적인 관심지역이 됐습니다.
목포 원도심에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까지
투기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목포를 찾았고
손혜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INT▶ 손혜원 의원(1월 23일)
청년이 들어와서 그들이 활동하게 만들기 위해
제가 적법하게 증여를 해서 그들이 들어와 살고
있어요. 그들은 목포 주민이에요..
하지만 투기 의혹에 대한 명확한 실체 없이
목포 원도심은 정쟁의 대상이 돼 버렸습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검찰은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INT▶ 김범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조카 C씨의 명의를 빌려 토지 3필지,
건물 2채를 매수하여 부동산 실명법 위반의
범죄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에
납득하기 어려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사 발단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었지만
1897 개항문화의 거리 목포 도시재생 사업으로 수사방향이 전환된 겁니다.
또 목포시가 손 의원에게 건넨 4페이지 짜리
문건도 '보안자료' 인지 여부가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가 맞느냐 틀리느냐는
이제 재판 결과를 지켜보면 됩니다.
목포시와 문화재청은
재판 결과와는 별개로 목포 원도심 일대가
앞으로 100년을 기대하게 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재창조 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