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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는 일제강점기는 물론 광복 이후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근대 건축물들이 많은데요.
원도심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경동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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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아래
웅장한 석조건축물의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54년 지어진 경동성당으로
목포지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경동성당은 목포 산정동 성당과 함께
한국 최초 레지오 마리애를 도입한 발상지로
광복과 6.25 전쟁 이후 목포 일대 도서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건립됐습니다.
◀INT▶ 정형운/경동성당 건축위원장
경동성당은 목포뿐 아니라 인근 섬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선교활동과 복지, 구호 활동을
했던 목포의 중심지였습니다.
목포지역 천주교 역사와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경동성당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s/u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경동성당은 건물
일부 형태만 변형됐을 뿐 서양식 근대건축물
형태를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지역적으로도
의미가 큰 근대문화유산입니다.
◀INT▶ 김보성 목포시 역사공간조성담당
경동성당의 건축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원형 복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계획 등도
문화재 등록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성당 측은 문화재청의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아 성당 전면부와 종탑 등을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경동성당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목포 원도심 도시재생과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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