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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특정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증'으로 의료기관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고 하지만,
감염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우려가 큽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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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 2백여 명이 치료받고 있는
목포시의 한 요양병원,
지난 9월 16일.
이곳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 감염자가 발견됐습니다.
단순 감기 증상이 일반 치료로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를 추가로 검사하던 중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검출된 겁니다.
이 세균은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가
듣지 않으며 요로감염과 폐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증입니다.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비롯해, 의료기구,
침구 등으로 인한 전염성이 높고,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병원 관계자
"요양병원이 아니어도, 종합병원 같은 경우에도 이 균을 가지고 있는 보유자들이 많이 있는거에요"
병원 측의 신고에 따라 이뤄진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요양병원 환자 19명, 병원 직원 3명 등
모두 2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없습니다.
감염환자들은 모두 자택이나 병원에서
격리돼 사흘에 한 번꼴로
확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INT▶목포시보건소 관계자
"발병 환자와 의료진을 모두 동일집단으로 보고 묶어서 코호트 격리(집단격리)중에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보유자는
현재 전국에 만2천여 명이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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