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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원제명 후폭풍..휘청(R)

김윤 기자 입력 2019-08-29 08:03:31 수정 2019-08-29 08:03:31 조회수 2

◀ANC▶
목포시 의회가 성희롱 혐의로
김 훈 전 의원을 제명한 뒤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공개 기명투표 결과가 알려지면서
의원들끼리 갈등이 벌어지는데다
보복성 진정에 따른 피해 여성의원 윤리특위
구성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성희롱 의혹으로 제명된 김 훈 전 의원의
비공개 투표 결과가 알려지면서
목포시의회가 긴급 의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반대와 기권표를 던졌던 6명의 의원들과
이들의 명단을 알린 것으로 지목되는
의원들끼리 갈등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포시의회는 알려진 투표결과는
의회가 확인해주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알려진 투표결과는
사실과 상당히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명안건을 올린 윤리특위 이재용 위원장이
자신은 정작 '기권'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기명투표 방식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투표결과 공개를 두고
의원들끼리 갈등도 문제지만 피해여성의원을
상대로 윤리특위를 구성하겠다는 목포시의회의 결정에도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지역 시민단체에 이어,
전국 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에서도
보복성 진정에 따른 윤리특위 구성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아직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의원들끼리 서로 합리적인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 합리적인 대화 속에서 나머지 문제들도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포시의회 의장이 윤리특위 구성에 뒤늦게
반대하는 입장을 세웠지만
특위구성을 요구하는 의원들도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의장의 정치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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