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주기가
됐습니다.

남북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시대를 뛰어넘는 DJ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40대 기수론을 펴던 젊은 시절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ＩＮＴ▶고 김대중 전 대통령(완제)
"40대 후보의 옹립은,단순히 나이가,40대가 문제가 아니라 젊은이가 자기 스스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ＩＮＴ▶고 김대중 전 대통령
목포 방문*지난 2009년 4월 23일*
"양심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반대하지 않거나 방관자처럼 하는 것도
악의편입니다."

독재에 맞서고,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당당함은 국민 앞에서 겸손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북 평화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DJ정신은 시대를 뛰어넘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ＩＮＴ▶김택근 *김대중자서전 대표집필작가*
"재임 기간에는 남북정상회담,재임 전에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들, 이런 것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역설했던 부분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러나 유년시절부터 정치 활동까지,
가는 곳마다 DJ의 흔적이 서려있는
고향에서는 정작 DJ정신 계승을 위한 발걸음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중심으로
작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관심이 줄고
예산도 부족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선태 관장*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예산에서 김대중 정신을 유지,발전시키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범시민적인,범국민적인 호응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소나 시설 중심의 틀 안에 인권,민주,정의,화해,평화 등 DJ 정신을 어떻게 담아낼지는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