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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A 씨 조카' 도시재생센터장 지원했었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1-29 21:06:28 수정 2019-01-29 21:06:28 조회수 2

◀ANC▶

손혜원 의원에게 적산가옥을 소개시켜 줬다는
A 씨가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가운데
A 씨의 조카도 원도심에 여러 필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의 조카는 목포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센터장 공모에도 지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원도심의 2층짜리 주택입니다.

2017년 3월 팔렸는데
소유주는 A 씨의 조카입니다.

◀SYN▶ 인근 주민
몇 개월 살았어요. 지금은 사람이 없어요.
이사간 것은 아니고 한번씩 왔다갔다해요...

인근의 또다른 건물

건물 안 3개 필지를 A 씨의 조카와 조카의
가족들이 2017년 6월 매입했습니다.

◀SYN▶ 인근주민
옆 집하고 두개를 사고싶어 하더라고요.
우리 서너 집만 남았어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구역 안에
위치하고 있고 도시재생사업인 1897개항장
거리 사업에도 포함됩니다.(CG)

지난해 말 목포시는 그동안 공석이던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공모에 나섰습니다.

센터장은 1년 근무 뒤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사업이 끝날 때까지 근무 기한 연장이 가능한 직책으로 지원자 7명 가운데 A 씨의
조카도 포함됐습니다

사업구역 안 건물과 부지를 미리 사놓고
목포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센터장에
지원한 겁니다.

A 씨의 조카는
센터장에 최종 임명되지는 않았습니다.

◀SYN▶ 김종익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장
주택가를 상승해서 그 이익을 결국 받는
수혜자가 되어버립니다. 공익과 충돌하는
사적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되는 이익충돌의
원칙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A 씨의
조카는 통화를 원치 않는다고 답해 왔습니다.

A 씨와 비슷한 시기에 원도심 필지를 왜
매입했는지, A 씨의 조카는 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센터장이 되려 했는지

그리고 A 씨가 A 씨 조카의 센터장 공모
참여에 관여했는지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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