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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해남군 작은 영화관, 포기했다 재추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11-08 07:58:59 수정 2018-11-08 07:58:59 조회수 1

◀ANC▶
이처럼 주민들이 반기는 작은 영화관은
당초 해남군에서 맨 처음 추진됐는데,
정작 해남군은 영화관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최적지를 고르다 시간만 버린 셈인데,
다시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는 지금도
부지를 놓고 갈팡질팡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라남도가 22개 시군 전역에 극장을
짓겠다고 선언한 건 지난 2014년.

당시 지사였던 이낙연 총리의 결심으로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첫 전남의 작은영화관 1호로
추진됐던 곳은 해남군.

하지만 해남에는 아직까지 극장이 없습니다.

◀INT▶한영자 / 해남군 주민
"우리들처럼 바쁜 사람들은 광주나 목포를
가려면 번거롭잖아요. 그러니까 해남에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015년 국비와 도비 등 6억5천만 원이
일사천리 교부됐지만, 해남군이 영화관
부지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업기간을 연장하고도 갈팡질팡
부지를 정하지 못하면서,
끝내 작은 영화관 사업을 포기하고
2년여간 붙잡고 있던 예산도 반납했습니다.

통상 사업에 선정된 뒤 곧바로 부지와
운영방식을 확정하고, 1년여 뒤 작은영화관을
열었던 다른 지역과 대조적입니다.
[C/G] 작은 영화관 건립 현황
-전라남도-
*장흥 정남진시네마, 14년 선정-15년 개관
*고흥 작은영화관, 14년 선정-16년 개관
*진도 아리랑시네마, 16년 선정-17년 개관
*완도 빙그레시네마, 15년 선정-17년 개관
*곡성 작은영화관, 16년 선정-17년 개관
*화순 시네마, 17년 선정-18년 개관

내년 작은영화관 건립을 재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관 예정부지는 미정입니다.

◀INT▶김연보 문화관광과장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위치를...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지 매입이 쉽고 접근성이 좋은
몇몇 적지를 눈 여겨 보고 있지만,
해남군의회가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

부지 문제에 발목잡혀 예산을 확정하고도
극장을 짓지 못했던 과거를 또다시
반복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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