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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태풍피해..내일부터 본격집계(R)

입력 2018-10-07 21:09:54 수정 2018-10-07 21:09:54 조회수 1

◀ANC▶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복구작업도 진행되고 있는데
피해상황은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는
내일(8일)이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이 휩쓸고간 들녘에 나선
60대의 농민은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거센 비바람에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고
잠긴데다 제때 일손을 구하지 못하면
수발아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INT▶ 박영배/ 농민
"지금은 나락을 수확을 해야하는데 논이 다 잠겨있어요. 이 물이 언제 빠질지 몰라."

쓰러진 벼를 세울 여력이 없는 농민은
아예 갈아엎을 작정입니다.

◀INT▶ 박판석/ 농민
"대충 서 있는 것만이라도 수확을 해야죠.
그렇게 안하면 나중에 그냥 트랙터로 갈아엎는다던가. 그런 수밖에 없어요."

영암과 해남,강진 등 전남지역에서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된 면적은 천4백36헥타르.

함평과 장성 21헥타르에서는
배와 사과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완도 전복 양식장과 해남 김 양식장 등
전남지역 81개 어가가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해상황은 본격적인 집계가
이뤄지는 내일(8일)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젯밤 10시30분
이례적으로 실국장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늘 영암과 완도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농어민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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