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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의 그리움 담긴 '망향탑'(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9-12 21:10:30 수정 2018-09-12 21:10:30 조회수 0

◀ANC▶
다음 주에 평양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점에 전남에서는 이북도민회 망향탑이 건립됐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마지막으로
세워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
이북도민회 전라남도 망향탑이 세워졌습니다.

9.8m 높이의 망향탑은
통일의 문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두개 기둥 사이에 있는 조형물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의미하는 눈물방울 모형,

이북 오도를 상징하는
다섯개 개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INT▶ 김한기 소장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과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망향탑을 건립하게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새 벌써 70년

실향민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한이 맺혀 있습니다.

◀INT▶ 홍인식(86세) 실향민
생각만 할 뿐이지 갈수가 없잖아요.
북한에 살던 시절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말도 못해요. 한이..

망향탑 준공식이 끝난 뒤 실향민들은
헌화를 하며 조상들의 영혼을 달래고
북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s/u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갈수 없는 곳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 시기입니다.

전남에 살고 있는 실향민과 가족들은 10만여명

올 추석 부터는 이곳 망향탑을 찾아
망향제를 올리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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