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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에서 갓 잡은 생선구이를'..목포항구축제 개막

김규희 기자 입력 2024-10-11 16:33:31 수정 2024-10-11 17:24:36 조회수 345

◀ 앵 커 ▶

제18회 목포항구축제가 오늘(11)부터 사흘 동안 
목포항과 삼학도 일대에서 열립니다.

제철 수산물을 현장에서 맛보는 체험부터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가요제까지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항 부둣가에 숯불 향이 가득 퍼지고, 
철판에 올린 생선이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고등어는 3천 원, 병어는 5천 원.

인근 바다에서 난 신선한 수산물을 싼값에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 INT ▶엄민숙 김지수/목포시민 
"작년에도 와서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왔는데 오늘 또 때마침 구이 이걸 하는 거여 가지고 한 번 더 체험하고 싶어서..취향대로 먹을 수 있고 또 이렇게 구워 먹는 게 더 맛있잖아요. 직접 (식당) 가서 먹는 것보다.."

한쪽에서는 경매가 한창입니다.

수협에서 갖고 온 싱싱한 해산물을 
낙찰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 INT ▶손창식/목포시민
"목포의 대표 축제인 항구 축제에 와서 오늘 기분 좋게 마늘고추장굴비 경매를 받았습니다. 만 원에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가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도록 하겠습니다."

목포항구축제는 1920년대 선상에서 열렸던 
전통 경매 시장인 '파시'를 재현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입니다.

◀ INT ▶박홍률/목포시장
"흑산도 같은 바다 위 선상에서 그물로 잡아올린 생선들을 직접 거래하는 관행이 과거에 '파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파시를 주요 콘텐츠로 잡아서.."

이외에도 건맥 체험과 목포 미식페스타, 
디스코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있습니다.

◀ st-up ▶김규희
"특히 올해는 원도심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시장과 가까운 곳에 축제 부스를 설치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INT ▶장진만/목포항구축제 총감독
"종합수산물 시장과 홍어의 거리, 민어의 거리, 건어물 거리, 근대 역사 공간까지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섭니다.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흘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박지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난영 가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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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소방,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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