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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세월호 안전점검 엉터리 보고서?(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7-26 21:11:47 수정 2018-07-26 21:11:47 조회수 0

◀ANC▶

세월호는 사고 당시 화물을
제대로 묶지도 않았고
수밀문이 열린 상태로 운항을 했습니다.

안전점검 일지 등 관련 서류를 보면
수개월 동안 문제가 없는 상태로 운항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 뱃머리에 실려있던
대형 컨테이너들이 바다로 쏟아졌습니다.

선체가 한쪽으로 쏠리자
화물칸에 있던 차량들은 공중으로 솟구칩니다.

화물들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던 겁니다.

항상 닫혀있어야 하는
수밀 장치들도 열려 있었습니다.

◀SYN▶ 정성욱/세월호 유가족
"이게 문이 닫혀 있어야 되는데
문이 열려 버리니까.."

MBC가 입수한
세월호 출항 전 여객선 안전점검 보고서

2013년 12월부터 넉달동안의 기록인데
화물 적재상태 등 모든 항목이 양호,

체크 리스트에도 수밀문 등이 정상적으로
폐쇄돼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CG)

물론 사고 당일 보고서는 빠져 있지만 대부분
형식적으로 작성됐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안전점검 보고서의 최종 확인자는 선장인데
필체가 매번 달라 보입니다.(CG)

사고 직후 조난신호 세계 공용채널인 16번을
사용하지 않아 초기 구조를 더디게 만들었던
세월호,

◀INT▶ 진도관제센터
"(채널) 16에다가 놓고 얘기하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알아들어요.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왜 12번에 거기다가 한 건지..."

채널 16번을 항상 청취해야 한다고 명시한
일지를 매일 작성하면서도 사고 당시
왜 이해하지 못할 통신을 했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CG)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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