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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원인 결론 짜맞추기 보고서(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4-16 21:14:52 수정 2018-04-16 21:14:52 조회수 0

◀ANC▶
앞선 보도처럼 세월호가 인양된 뒤
새로운 침몰원인이 속속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지도 않고
서둘러 침몰원인 등을 과적 등으로 결론내려
서둘러 참사를 덮으려한다는 의혹을 샀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결론에 소위 전문가들도
거들었는데 지금도 이들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MBC가 입수한 2014년 8월,
검경합동수사본부 자문단 보고서입니다.

복원성 불량과 조타 실수, 화물 쏠림 등을
사고 원인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달 간격으로 잇따라 나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해양안전심판원
보고서도 결과가 비슷합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많은 의혹이 남아 있고
선체 인양도 되지 않았는데
6개월 만에 너무 빨리 침몰원인을 규정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선체조사위 일부 위원들도
당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관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그리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선체조사위 위원들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SYN▶ A 선조위원
/자문위원이니까 말 그대로..
자문이란 것이 (내가 가서 조사할 수 있는)
조사위원도 아니고 지금같이..

◀SYN▶ B 선조위원
각자가 자기한테 주어진 파트들에 대해서
집필을 하고, 가서 자문을 했고..

하지만 세월호 가족들은
이들이 선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자체를
'셀프 조사'로 보고 있습니다.

◀INT▶ 홍영미 고 이재욱 어머니
/한마디로 양심불량이죠.
그들이 선체조사위원회가 어떤 기관이란 것을
알았으면 그렇게 들어오면 안되는 것이에요

문제가 된 일부 위원은 현재,
선체조사위원회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문형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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