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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없는 구급차 '위험천만'(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3-14 21:15:47 수정 2018-03-14 21:15:47 조회수 0

◀ANC▶
병원으로 가던 구급차에서
환자가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정신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구급차는 반드시 동승해야할 의료인력 없이
운전기사 혼자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급차량의 안전불감,
김양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달리던 구급차 뒷좌석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문을 열려고 시도합니다.

잠시 뒤, 문이 열리자
구급차 밖으로 뛰어 내립니다.

노숙인재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 남성은 정신 불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이었습니다.

재활시설은 보호자 없이
이 남성만 병원 구급차에 태워 보냈습니다

◀SYN▶ 노숙인재활시설 관계자
단순하게 환청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증상만
조절되면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올 정도로
경미한 상황이라 생각했죠.//

환자가 뛰어내릴 당시 구급차에는
운전기사 한명 뿐,

환자를 이송할때 반드시 동승해야 하는
의료인력은 없었습니다.

◀SYN▶ 00병원 관계자
저희들한테 차량 협조를 요청할 정도라면
그렇게까지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운전사만 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응급의료법에는 구급차 등이
출동할 때 응급구조사나 의료진이
동승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CG)

구급차에서 뛰어내린 54살 김모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뛰어내린 충격 때문인지,
뒤따르던 차에 치어 숨진것인지 사망원인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또 병원과 노숙인재활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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