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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용)세월호 현장기록 이어가는 가족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2-21 08:20:47 수정 2018-02-21 08:20:47 조회수 0

◀ANC▶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을 위해
세월호 선체가 오늘 목포신항 부둣가로
이동합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들어온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남아 모든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바닷바람을 맞고 누워 있는 세월호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이른 아침부터 세월호 선체 직립을 준비하는
작업자들 회의에 참석합니다.

작업이 시작되면 세월호 선체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작업 현장을 지켜봅니다.

◀INT▶ 전인숙/고 임경빈 군 어머니
/모르는 것들도 사진이나 기록으로 다 남겨놓고
나중에 그것에 대해 물어볼 수 있도 있잖아요.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최우선이에요.
아무것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잖아요.//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들어온 지난 3월부터
컨테이너에 상주하며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거차도에서 사고해역을 내려다보던
생활까지 포함하면 벌써 3년 넘게 세월호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세월호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면 여전히 가슴이 매입니다.

◀INT▶ 김미나/고 김건우 군 어머니
/아이들의 마지막 증거자료로.. 저희들이 꼭
(사고원인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켜보는 거에요.. 좀......//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사전 작업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모듈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세월호 무게를
측정하는 작업이 어제 하루종일 진행됐습니다.

◀INT▶ 신창규 세월호 직립공정 소장
모듈트랜스포터를 전량 선체 밑으로 진입시켰고
선체 무게가 정확히 얼마인지,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균형을 맞추지 못해 모듈 트랜스포터를
재배열하기도 했지만 선체 이동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세월호 선체를 부둣가로 옮기는 작업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해 낮 12시쯤 모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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