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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연희네슈퍼 직접 와서 보세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2-13 08:20:32 수정 2018-02-13 08:20:32 조회수 0

◀ANC▶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영화 '1987'
촬영 장소 가운데 한 곳인 목포 서산동
'연희네 슈퍼'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연희네 슈퍼'와 인근 시화 골목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가 본격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987년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고문으로 숨지고

그해 6월 민주화 항쟁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 '1987'

연희네 슈퍼는 영화 속 이한열과 연희가
가게 앞 평상에서 시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던
곳입니다.

(화면전환)

영화 속 연희네 슈퍼 촬영지인 목포시 서산동

눈발이 흩날리는 한파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INT▶ 김성중
목포에 여행을 오게 됐는데 영화 1987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한번 오게 됐어요.//

영화 촬영은 끝났지만 연희네 슈퍼에서는
지금도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생활용품과 과자류 뿐만 아니라
당시 신문이나 잡지 등 각종 소품이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INT▶ 김종진 과장
/영화 1987 촬영지인 연희네 슈퍼를 홍보하기
위해서 SNS 등을 활용해서 전국에 적극 홍보를

연희네 슈퍼가 있는 목포 서산동은
영화 속 촬영 장소로만 말하기에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70-80년대 모습이 그대로 간직 돼
영화 촬영지가 됐지만 일제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s/u 연희네 슈퍼 뒤쪽에는 숨겨질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대형 동굴입니다.

길이 31m의 대형 방공호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의 공중 폭격에 대비해
일제가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조성한 겁니다.

◀INT▶ 김문심 해설사
/(관광객들에게) 연희네 슈퍼와 관련된 설명과
이 동네는 일제강점기 때 유각의 거리와 애환이
서려있다는 얘기를..//

연희네 슈퍼 인근 마을을 돌다보면
근대와 현대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고

옛 어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화마을 골목길은
시와 그림으로 단장됐습니다.

목포시는 영화 촬영지와 인근 지역을 함께
엿볼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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