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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온금 재개발 '암초' 사업재개 가능?(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2-01 08:20:49 수정 2018-02-01 08:20:49 조회수 1

◀ANC▶

낙후된 목포 서산동과 온금동을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만들려는 재개발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수반한 도시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졌는데요.. 언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햇볕이 잘들고 따스했다해 다순구미라고
불렸던 목포 서산동과 온금동

개발과 관심에서 소외돼 아직도 전형적인
달동네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장소단/온금동
/다순구미라고 해서 달동네 인심이 좋았죠.
그런데 살다보니까 노인들만 있고 젊은사람은
거의 없어요.//

낙후된 이 지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은 2002년부터 계획됐습니다.

당초 3개 지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됐는데
1구역만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이 축소됐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에 조건부 사업 허가까지
받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재개발지구의 핵심지역인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
일부 부지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겁니다.
(투명CG)

◀INT▶ 오준환 팀장
/이번에 지정된 등록문화재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는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개발행위가 제한받게 돼 서산온금 재개발 사업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오래 전부터 자체 개발을 구상했다고는 하지만
사업 시작 직전 문화재 신청을 한 조선내화측이
사실상 재개발 사업에 발목을 잡은 겁니다.

s/u 하지만 목포시 역시 잘못된 행정 예측과
예산낭비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업초기부터 서산온금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유지까지 재개발에 포함
시켰고 수차례에 거쳐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예산낭비와 행정력 손실 등을 자초했습니다.

◀INT▶ 김대식 조합장
/우린 사업을 5년동안 진행하면서 우여곡절을
거쳤는데 이렇게 빨리 (문화재등록)신청을 하고
등록을 받아주는 것에 대해 목포시가 우리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사업이 재개되기 까지는
최소 1년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포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재진 담당
/등록문화재 지정이 안된 조선내화 공장부지를
포함시켜서 개발계획 변경 등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서..

도시재생 사업으로 목포 일부 원도심에서는
수백억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산온금 재개발 사업은 10여년 넘게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목포시가 하루빨리 해답을 내놓아야할 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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