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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두번 울린 경찰(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8-01 18:15:30 수정 2017-08-01 18:15:30 조회수 0

◀ANC▶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가 대포통장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사한 피해를 입은 취업준비생들이
경찰을 찾아갔지만 돌아온 답변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였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르바이트 알선업체에 속은
취업준비생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4명,

아르바이트 경력 근거를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인터넷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비밀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CG)

이들이 만든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쓰이는
대포통장으로 악용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
(CG)

취업준비생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황당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자신들이 전자금융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SYN▶ A 씨
/다들 겁나고 무섭고 당황하기도 했죠.
(경찰이) 지금은 아무일도 생긴 것이 없으니까
지금은 우선 들어가라고.//

인터넷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사건..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적극적인 사실관계 파악도,
수사에도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취업준비생들이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고
고소나 진정서를 접수할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CG)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뒤늦게 피해자 조사와 인터넷은행
계좌 확인 등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취업사기를 당하고 신상정보까지 노출됐던
취업준비생들.. 경찰의 안이한 대응에
또 한번 허탈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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