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의 한 대형병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신청을 했다 취소한 일이 있었는데요.

협력병원 관련 일부 서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목포의 한 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제출한 서류입니다.

환자진료에 협조한다는 협력 병원의 이름과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CG)

하지만 일부 협력 병원들은 협약체결도,
동의한 적도 없다며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A병원 관계자
/협력 체결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상당히 당황스럽고 황당하죠../

감염병전문병원 협력병원으로 포함된 곳은
40여곳, 책자까지 만들어 질병관리본부에
제출됐습니다.

협력 병원에 포함됐던 병원들은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B병원 관계자
/책자에 전부 협약한 것처럼 꾸몄는데
법적조치를 해야죠.//

해당 병원측은
이번 일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원장들 가운데 한명이 임의로 추진했던 것으로
병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겁니다.(CG)

서류를 준비했던 해당 원장은 잘못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다만 공모기간이 임박하다보니
병원장들 단체메시지방에 공론화했고 반대
의견이 없어 동의한줄 알고 임의로 고무인을
찍어 협약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CG)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신청은
해당병원 다른 원장들의 반대로 한달만에
철회됐지만 정부 지원 사업에 서류 조작이
있었음에도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의
확인,검증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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