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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간' 통해 고려시대 사회 유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7-21 21:15:55 수정 2017-07-21 21:15:55 조회수 1

◀ANC▶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시대 선박에서 일종의 화물운송표인 목간이 발견됐었는데요..

이 목간이 고려시대 해상 운송체계와
당시 사회상을 연구하는 핵심적인 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충남 태안 마도 해역입니다.

진흙을 걷어내자 수백년 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고려청자들이 발견됐습니다.

수많은 자기 사이에서 발견된 한자가 적힌
나무토막, 고려시대 화물운송표 '목간'입니다

최대경 댁으로 올린다는 글씨가 뚜렷합니다.

대장군 김순영 등
이름과 관직 등이 정확히 적힌 목간도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5년동안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선박 마도 1,2,3호선에서는
목간 150여점이 나왔습니다.

목간은 주로 화물 수취인이나
화물의 선적 시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물 이동 경로를 추적해 고려 물류시스템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INT▶ 김재홍 국민대 교수
물건을 보낸 사람, 배에 싣고 운송한 사람,
세금 걷은 사람 등 각 사람들의 역할을 문서를
통해 추출해 낼 수 있습니다.//

목간은 당시의 시대상도 반영됐습니다.

목간 서체 등을 통해
주요 화물 발송지인 전라도지역 향리들의
한자교육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려 후기 서예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 정현숙 원광대 교수
고려시대 전라도 향리의 서사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 마도 1,2,3호 선에서 발견된 목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목간협회는
이번 태안해역 출수 목간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목간 연구를 더욱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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