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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모르는 시내버스 정책(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7-21 08:20:49 수정 2017-07-21 08:20:49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시내버스 운행 체계를 개편하면서
노선별로 버스 색깔을 구분했었는데요..

제도 도입 10년만에 이같은 시내버스 정책은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 도심 내 단거리를 운행하는 순환버습니다.

똑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7번 버스인데
어떤 버스는 주황색, 어떤 버스는 녹색으로
색깔이 다릅니다.(분할)

3번 버스도 마찬가지로
버스 이용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INT▶ 채수연
7번 버스가 도심순환이어서 녹색버스이어야
하는데 가끔 주황색 버스가 와서 헷갈려요.//

지난 2007년 버스 운행 체계가 개편되면서
간선과 지선 등 4개 노선별로
목포 시내버스 색깔이 구분됐습니다.(CG)

이용자들이 버스 색깔만 봐도
노선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10여년만에 이같은 시내버스 정책은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버스업체가 지선과 순환버스 색깔을
단일색으로 바꿔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가 고장날 경우
대체 버스가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SYN▶ 버스업체 관계자
지선과 순환버스 노선을 한색으로 했을 때
(버스가 고장나더라도) 대처가 원활히 되고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서

버스업체는 목포시와 협의해 추진했다고하지만
관련 공문도 없고 목포시 담당부서는
이같은 사실조차 모릅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이제 알았어요. 그 전에는 몰랐죠.
전임자한테 물어봤어도 공문을 받거나
협의한 것은 없었다고 그러던데요.//

목포지역 수백여 개 버스승강장에는
노선별 버스 색깔이 다르다는 내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 뒤 나몰라라 하는
안일한 교통행정에 지역민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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