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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③]보조금 받고도 과도한 배당금 챙겼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7-06 08:20:34 수정 2017-07-06 08:20:34 조회수 0

◀ANC▶
이틀에 걸쳐 목포의 한 대형병원 원장의
내부 문제 폭로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병원은 개인 병원이지만 사실상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거점병원입니다.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수백억 원의 보조금까지 지원받고 있는데요.

과연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7명의 의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목포의 한 대형 병원입니다.

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배치되고
권역응급센터와 권역외상센터까지 지정돼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투명CG)

◀INT▶ 강미정 전남도청 팀장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병상 수만 6백여 개에 달하는 이 병원은
국가 보조금 지원도 상당합니다.

권역외상센터만 보더라도 지금까지 17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반투명CG)

사실상 공공의료 기관 역할을 해야하는데
과도한 이익금을 병원 원장들이 가져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월급과 임대료를 제외하고도 원장들이 올해만
10억 원 넘는 이익금을 나눠 가졌갔다는 겁니다
(CG)

◀INT▶ 류재광 00병원 원장
저희병원은 개인병원이지만 공공의료를
수행하고 있는 병원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이익금 분배가 어느정도여야지 너무 과다했고/

원장들의 이익 배당금을 줄이고 직원 복지와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확충 등에 써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원장들은 과도한 이익금 배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세금과 재투자 비용을 빼면
원장들이 가져간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CG)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힐 의무는
없다며 실수령액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권역외상센터도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병원 자체 예산도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CG)

수백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고 있는
개인병원의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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