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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예술단체 '주먹구구' 운영(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6-28 08:20:31 수정 2017-06-28 08:20:31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산하 예술단체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있고
문제가 불거지면 조용히 덮으려만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최근 목포시 산하 예술단체 단원 한명이
사표를 냈습니다.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포시는 인사위원회도 개최하지 않고
해당 단원의 사표를 수리 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첫째로 통보가 안왔고 (그 단원이) 나는 죄가
없다고 하고 그 사이에 사직서를 제출한 거죠. 근로기준법 7조에 의해 퇴직 제한을 못해요.

여고생의 부모는 목포시가 이 문제를
조용히 빨리 덮으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무죄가 나온 것도 억울한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표를 받아 들였다는 겁니다.

◀SYN▶ 여고생 아버지
강한 제재와 도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도로 (목포시에) 말을 했는데 그냥 사표받고 끝.. 저희는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근로기준법 상
사표 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던 목포시.

그러면서도 수년동안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문화예술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1월 1일자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고
예술단체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INT▶ 성혜리 목포시의원
목포시 산하 예술단체에 대해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계속 운영해 왔다는 것은
목포시의 관리태만과 업무소홀입니다.//

예술단체 지원도 열악합니다.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해당 예술단체는
외부 인사를 초빙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예향 목포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던
목포시 문화 예술 행정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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