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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전지훈련대회 보조금 줄줄 샌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6-02 08:18:42 수정 2017-06-02 08:18:42 조회수 0

◀ANC▶
목포시 동계전지훈련유치 대회 보조금이
부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참가팀 부풀리기는 물론 각 항목 지출 내역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1월, 부주산 체육공원 등 3곳에서
제14회 목포시장기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목포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수십여 개의 팀들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계획서는 물론
대회가 끝난 뒤 목포시에 제출된 정산서에도
18개 팀이 참가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6개팀만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목포시축구협회 관계자
/6개팀이 참가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미비한 점들이 많이 발생해 (죄송합니다.).//

항목별 지출금도 의문입니다.

심판비로 지급된 예산은 6백만 원,
18개팀이 참가했다는 전제로 작성한 것입니다.

6개팀만 참가한 상황에서 실제로 이 금액이
모두 지출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보조금을 지급한 목포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정산서에는 어느 팀이 대회에 참가했는지
명단조차 없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정산서에는 18개팀이 참가했다고 되어 있는데
(명단이)첨부 안되어서 (축구협회에) 가지고
있으면 주라고 했더니 계속 찾고 있다는 거에요/

대회가 제대로 치러지고 있는지 현장 확인도
허술했습니다.

◀SYN▶ 목포시체육회 관계자
/해당 대회가 열리고 있는지 아닌지 정도만
파악죠.. 집행한 모든 건을 일일이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구조가 안되요..

올해도 목포시장기 축구대회가 열렸고
어김없이 천5백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대회가 끝난지 넉달이
지나도록 보조금 정산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뒤늦게 실태파악에 나섰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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